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중 빛 노출이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플린더스대학교 연구팀이 8만 4,79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밤에 밝은 빛에 노출된 사람들은 어두운 환경에서 자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최대 67%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면 중 빛 노출의 위험성
당뇨병 위험 증가: 야간 빛 노출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
비만 위험 상승: 밝은 곳에서 자는 사람들은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가 높은 경향이 있다.
심혈관 건강 악화: 수면 중 빛 노출은 심박수를 높이고 다음날 혈당을 상승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뇌 기능 저하: 약한 빛에도 노출되면 집중력과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전문가 의견
연구를 주도한 앤드류 필립스 교수는 "밤에 빛 노출을 최소화하고 어두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한 조언
취침 전 1시간 동안은 조명을 어둡게 조절한다.
침실은 완전히 어둡게 유지하고,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한다.
불가피하게 야간 조명이 필요한 경우, 붉은색 계열의 조명을 사용하고 지면에 가깝게 설치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 밤에는 불을 끄고 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