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을 악화시키는 의외의 한국 음식들 이유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는 의외의 한국 음식들

뼈 건강을 위협하는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낮아져 쉽게 골절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어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즐겨 먹는 한국 음식 중에는 의외로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는 음식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뜨끈한 국물 요리의 함정

짠 국물 요리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물 요리는 대부분 염분 함량이 높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염분과 함께 칼슘이 소변으로 배출되어 결과적으로 뼈 안의 칼슘 양을 낮추게 합니다 . 뼈의 강도가 약해지고 칼슘의 양이 줄어들면 골다공증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 특히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짠맛이 강한 국물 요리를 자주 섭취하는 것은 골다공증 환자에게 좋지 않습니다.

사골국

많은 사람들이 사골국이 뼈 건강에 좋다고 믿지만, 사실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사골국은 칼슘보다 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장기간 섭취하면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의 영양성분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사골국 400g에 칼슘은 고작 14mg 정도만 들어 있는 반면, 인은 113mg이나 들어 있어 뼈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 인과 칼슘은 서로 결합해 염을 만들어 대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인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칼슘 흡수율이 떨어집니다.

한국인의 식습관과 골다공증

고카페인 음료

한국인들의 커피 소비량이 매우 높습니다. 카페인은 칼슘과 비타민 등 몸속 영양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 흡수를 방해합니다 . 스웨덴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4잔(카페인 330mg)을 마시는 사람은 하루 2.5잔(카페인 200mg)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보다 골다공증 골절 위험이 20%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카페인 수준은 1일 330mg으로,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과다 섭취

육류, 콩,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에는 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과도한 육류 섭취는 체내 인 농도를 높여 부갑상선 호르몬에 변화를 일으키고 칼슘 흡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지 않으려면 칼슘과 인을 1대1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현대 식생활의 위험 요소

탄산음료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는 골다공증 환자에게 최악의 음식 중 하나입니다. 탄산음료에는 인이 과잉으로 들어있어 체내 인 농도를 높이고, 칼슘을 조절하는 부갑상선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칼슘 흡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또한 과도한 당분이 체액을 산성화시켜 이를 중화하기 위해 뼈 속의 칼슘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콜라 한 캔에는 각설탕 12개가 넘는 양의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과 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환자에게 좋지 않습니다 . 나트륨이 배출될 때 칼슘이 함께 배출되면서 혈중 칼슘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은 짜게 먹는 습관을 피해야 합니다 .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식사 관리법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유제품, 과일, 채소, 생선, 견과류 및 콩류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짜게 조리하지 않으며, 비타민 D와 K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특히 우유는 야채류보다 칼슘 흡수율이 높아 골다공증 예방에 더 효과적입니다 .

규칙적인 야외 신체활동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골다공증 위험을 줄이고 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