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혈당관리, 이렇게 하세요

겨울이 되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추운 날씨로 인한 활동량 감소와 연말연시 모임에서의 고칼로리 음식 섭취가 주된 원인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만 한다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김병준 교수는 "겨울철 당뇨병 환자들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며 "수치가 높아질수록 합병증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예방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 관리

당뇨병 관리의 첫 걸음은 식단 조절입니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구마를 찌면 당지수가 낮아지지만 튀기면 크게 상승합니다. 튀김, 가공식품, 단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오래 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차봉수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분비기능이 정상인과 비교해 50% 이상 떨어진 상태"라며 "남아 있는 기능을 어떻게 평생 잘 쓸 것인가가 바로 관리"라고 설명했습니다.

꾸준한 운동 습관

운동은 당뇨병 관리에 필수적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당 연소에 도움을 주고,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증가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춥니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김철 교수는 "춥다고 실내에만 움츠리고 있으면 혈당 조절에 실패하기 쉽다"며 "겨울에도 꾸준히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당뇨병 관리를 위한 5가지 팁

1. 높은 당지수 음식 피하기
2. 호르몬 분비를 교란하는 음식 자제
3. 규칙적인 식사 습관 유지
4. 살코기 위주의 단백질 섭취
5. 짠 음식도 제한하기

당뇨병, 평생 관리의 동반자

당뇨병은 완치보다는 관리가 핵심입니다. 적절한 식단과 운동, 생활습관 개선으로 당뇨를 "친구처럼" 평생 관리할 수 있습니다.안철우 강남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당뇨병 관리는 마라톤을 뛰는 마음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활습관의 거의 모든 면과 건강관리의 모든 지표를 골고루 잘 관리하는 것이 최종적으로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겨울철 당뇨병 관리,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